[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앞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와 정책 및 각종 정보를 인터넷 상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27일부터 정부24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행자부는 그간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정부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른 국민 불편을 없애기 위해, 이를 하나의 창구에서 제공하는 행정서비스 통합·연계 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16년 1단계 사업을 실시해 행정자치부의 ‘민원24’, ‘대한민국정부포털’, ‘알려드림e’ 등 3개 시스템을 통합하고,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거쳐 정부24(정부이십사) 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정부24는 정부의 모든 서비스와 정책을 담은 정부 정책 포털사이트로 ‘정부서비스’, ‘민원24’, ‘정책·정보’의 3가지 메뉴로 구성된다. 아울러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국민이 받을 수 있는 정부의 서비스 7만여 건을 모아 분야 별로 제공하고,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내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알려준다. 또한 기존 ‘민원24’ 기능을 모두 담았고, 특히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 모바일 서비스 대상을 32종에서 320여 종으로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기존 정부소식·정보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정보자료, 연구보고서, 법령·통계정보 등을 한 곳에 모아 새롭게 제공한다.


정부24 (www.gov.kr)는 다양한 브라우저와 모바일 환경으로 제공되며, 앱스토어(Android, iOS)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행자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국민이용 편의성과 만족도, 시스템 안정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보완하며 정식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기존 민원24(www.minwon.go.kr)도 병행 운영하여 민원서류 발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정자치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행정서비스 통합 제공시스템인 정부24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해 국민이 정부서비스와 정책정보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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