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국민안전처 중앙재난관리평가위원회에서 실시한 ‘2017년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관리 평가는 2016년 재난관리 추진실적을 바탕으로 재난관리 추진실태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평가는 △개인역량 △재난부서역량 △네트워크역량 △기관역량 등 총 4개 분야 39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했다. 전국 317개 기관(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19개 중앙부처, 5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는 △영등포구민의 안전지킴이 ‘내손안에 안전’ 앱 서비스 구축 △재난위험시설(E급) 전체해소 △주민대상 자체교육 등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재난 발생 시 구민 행동요령에서 대피소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고객중심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내손안에 안전’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GPS를 활용하여 이용자 위치 주변의 재난안전시설정보를 제공해 위급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연립주택(영등포동), 양남시장(양평동1가 30), 신길동 노후주택 등 붕괴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지역 내 재난위험시설(E급) 3개소 전체를 최우선으로 철거했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사전 예방조치하고 위험건축물 관리․정비로 도시미관 향상에도 기여했다.

구는 지난 해 1월 재난안전업무를 총괄하는 도시안전과를 신설함으로써 안전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기관장의 재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직원들의 재난상황 대처에 대한 전문성 확보로 안전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영등포구가 그동안 구민의 안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예방 활동을 통해 구민 모두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한 영등포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