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현대아울렛 가산점 주변도로는 불법적으로 설치된 상품판매대가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 (붉은선 안의 진열대 모습)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아 대형 백화점 및 주요 쇼핑업계에선 게절의 변화에 따른 하절기 상품의 판촉경쟁이 치열하다.

예년에 비해 더욱 위축된 소비자들의 취향과 구매욕을 높이기 위한 세일행사는 특정일만 진행하던 예전과 달리 대형 쇼핑몰사들은 거의 한달내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관할 구로구의 대기업 봐주기인지 단속요원의 부족함인지”라며 한 주민은 무질서를 탓했다.


현대백화점은 가산점에 위치한 구 하이힐을 인수해 현대아울렛으로 상호를 변경, 기존 두곳의 쇼핑몰 마리오아울렛과 W몰과 할인경쟁을 하며 치열한 삼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재벌계열 현대아울렛의 경우, 상시적인 할인행사를 위한 불법적 판촉전을 주도적으로 자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불법 현수막외에도 보행자 도로를 잠식해 각종 상품을 진열한 매장들로 주민들과 보행자들은 통행을 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불편을 호소해 왔다.

현대아울렛 건너편의 다른 쇼핑몰엔 소량의 가두매장이 있으나 주변 도로는 잘 정돈돼 보행자들의 통행이 자유롭다.


한 주민은 “해당 지자체의 대기업 봐주기인지 단속요원의 부족한 손길 때문인지”라며 년중행사로 진행되는 불법 판촉행사에 대한 관할구청의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불만을 토로 했다. 이어 “쇼핑몰 주변에서 벌어지는 어쩔수 없는 불법이라면 법개정을 통해 정확한 지침선을 설정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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