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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에프앤비, “위생품질 논란 속...참치캔 가격인상 눈치보기”

세균발육 양성 판정, 흑변현상, 벌레, 이물질 등 확인돼
‘16년 1Q 영업익/당기순익 전년 동분기比 0.4%, 6.7% 감소
‘16년 1Q 일반식품부문 연구개발비 전년 동분기比 3.0% 감소
실적증가 둔화, 목표주가 22.2% 하향

이재용 | sports88@hkbs.co.kr | 2016.06.30 10:28  

동원F&B, 김재옥 대표이사.

[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최근 동원F&B가 참치어가 상승으로 참치캔 가격인상을 논의 중인 가운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위생품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동원F&B는 동원산업의 식품사업부문이 독립해 설립된 종합식품회사로 김재옥 대표이사는 “국민 건강과 안전한 식문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어지는 위생품질 문제를 볼 때 정말 그런지 의문이다.

예컨대 동원F&B는 ‘동원파인애플·연어’가 2015년 세균발육 양성 판정으로 회수되고, 동원참치 내 벌레가 발견되면서 위생품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게다가 2016년에는 ‘마일드참치 210g’ 제품 중 일부가 흑변현상이 일어 2021년 3월23일부터 2021년 4월25일까지 유통기한인 제품을 회수하고 제품판매를 중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원 마일드참치’ 내 지렁이 모습을 한 이물질이 발견돼 세간의 눈길을 끌었는데, 동원F&B 한 관계자는 발견된 이물질의 경우 참치혈관으로 종종 발생하는 실수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동원F&B의 위생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논란과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견되는 데, 이와 더불어 실적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난항을 헤쳐나갈 돌파구가 필요해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동원F&B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1조9310억원, 771억원, 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6% 증가, 6.3%,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원F&B의 2016년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5637억원, 278억원, 203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15.9% 증가, 0.4%, 6.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여기서 매출액의 증가는 일반식품·조미유통식품 사업부문의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동원F&B의 일반식품·조미유통식품·사료 사업부문별 2016년 1분기 매출은 3959억원, 1540억원, 138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8.3%, 45.7% 증가, 7.7%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실적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탓인지 동원F&B의 2016년 1분기 일반식품부문 연구개발비용과 연구개발비용/매출액 비율은 12억원, 0.29%로 전년 동분기 대비 3.0%, 0.04% 감소했다.

동원F&B 2015~2016년 1분기 일반식품부문 연구개발비용

 

2015 1Q

2016 1Q

원재료비

3억원

2억원

인건비

7억원

7억원

기타

2억원

3억원

연구개발비용

12억원

12억원

연구개발비용/매출액 비율

0.33%

0.29%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각 항목별로는 기타를 제외한 일반식품부문 연구개발비용 내 원재료비·인건비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조미식품부문의 2016년 1분기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동분기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된다.

 

이 가운데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동원F&B의 실적증가가 둔화되는 점을 들며 투자의견을 ‘Trading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으로 전주 대비 22.2% 하향했다.

 

그러면서 참치어가 상승으로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참치캔 가격 인상, 마케팅 축소, 타사업 성장 및 영업이익 비중 확대”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동원F&B 한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참치캔 가격인상은 아직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실적감소를 보이는 동원F&B가 참치어가 상승으로 참치캔의 가격인상을 고려 중인 가운데 지속적으로 위생품질 문제가 일고 있어 무엇보다도 위생 문제와 관련한 정확한 원인규명과 함께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시급해 보인다.

 

sports88@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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