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임충선 기자 = 부영주택이 시공 중인 위례택지개발지구 A2-10블럭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환경관리 및 안전관리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 위례택지지구 A2-10블록에 위치한 부영주택 공사현장 외관.


본지가 현장을 방문했을때 아파트 외벽 도장 공사를 하면서 스프레이건으로 시공하고 있었다.


▲ 스프레이건을 이용한 아파트 외벽 도장공사 중


아파트 외벽 등 도장공사는 일반적으로 롤러를 사용하거나 분사시 집진시설을 겸비해서 공사를 하게 되어있다.
스프레이 건 사용시 작업 시간은 단축 할수 있으나 많은 양의 페인트가 비산 되기에 환경보호 차원에서 사용이 제한되있다.


이에 대해 도장공사 하도급 업체 대표는 “계약시 롤러 작업 기준으로 계약하지만, 발주 단가에 맞춰 작업을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스프레이건 으로 시공을 할 수 밖에 없는 여건” 이라면서, “대부분 아파트 공사현장이 이러하며 발주처인 부영건설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다” 말했다.


안전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지켜야할 가장 기본은 안전모 착용이다. 하지만 작업자들이 안전모를 미착용 하는 등 공사현장 인력들에 대한 인명피해 예방 등 안전관리대책이 미흡했다.


▲ 공사 중 안전모 미착용 상태의 작업자


또한, 위례택지지구는 공동 세륜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나 부영건설 현장을 빠져나가는 부민토건 차량들은 세륜시설을 거치지 않고 빠져 나가고 있었다.


▲ 공동 세륜시설을 거치지 않고 빠져 나가는 차량.


한편, 부영건설 관계자는 “하도급 업체의 시공 시방서를 확인하여 적절한 공사를 하겠으며,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 착용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현장 안전관리와 환경대책 등 미흡한 부분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405mirae@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