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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재건축 현장…불법 철거 물의

비산먼지 발생으로 주변 환경 ‘적신호’
건축물 석면해체 작업 부실 의혹 제기

김점동 | dongpro77@hkbs.co.kr | 2016.12.14 17:33  






[환경일보] 김점동·최승곤 기자 =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63-6번지 일대 재건축 현장에서 철거업체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방치해 처리규정을 위반하고, 비산먼지 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철거를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관할관청인 천안시 단속부서는 뒤늦게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비산먼지 등으로 공사현장 주변의 대기질 오염을 가중시키고도 철거업체 담당 대리인은 “잘 몰랐다”며 “당장 세륜기 설치 및 고압살수기를 설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철거 대상은 3만여평의 대지와 1만여평의 슬레이트(석면) 건물로, 20여년 된 노후건물이며 일반건축물 멸실 전에 석면조사를 해야만 한다. 철거 후에는 근로감독기관에 석면철거 보고를 하고 석면해체 면허가 있는 전문업체가 해야 한다.

 

본지 취재 결과 공사현장 주변에는 석면이 포함된 건물이 여러 동 있으나 공장 입구에 있는 사무동만 형식적인 석면조사와 철거를 한 것으로 보였다. 사무동의 석면 철거작업을 규정대로 했는지 의혹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인근 주민들은 “건축물 철거작업 시 보양도 하지 않았고, 천장의 텍스 해체 시 나사를 일일이 풀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망치와 배척으로 마구잡이로 철거해, 주변에 석면이 비산됐을 가능성이 짙다”며, “지도기관인 노동부 감독관에게 민원 제기를 한 상태”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서상훈 근로감독관은 “석면조사 및 철거허가 서류를 확인해 허가만 해줄 뿐이며, 일일이 현장을 가볼 수는 없다”며 “석면철거업체와 처리 관련 사항은 관할청에서 관리한다”고 답변했다.

dongpro7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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