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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17.03.26 19:58
                 
     

고독성 ‘PCBs’ 부실 처리 의혹

폐절연유 묻은 상태에서 재활용업체로 옮겨져
부적절한 처리에도 불구 분석 결과는 ‘정상’

김점동 | dongpro77@hkbs.co.kr | 2017.02.09 18:38  

[환경일보] 김점동 기자 = 한전에서 쓰고 남은 폐변압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활용업체로 넘기고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폐변압기에는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Poly Chlorinated Biphenyl)’를 함유하고 있어 인체와 환경 우려가 매우 높다.


한전에서 발생한 고독성 폐변압기가 적절한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재활용업체로 넘겨진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진=최승곤 기자>



한전은 폐변압기를 중간처리 업체로 넘기면서 한전의 감독하에 폐절연유와 폐변압기를 처리하고 공인시험분석기관의 시험성적결과가 확인되면 한전에서 지정하는 단체나 재활용업체에 매각하고 있다.


그런데 폐변압기 부재인 규소강판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활용업체로 유통된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취재진은 동두천 소재 J업체와 한전 관계자의 입회하에 현장에서 규소강판 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을 관찰했고 이후 2주 만에 나온 시험결과는 PCBs 무검출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처리업체가 관련 규정을 무시하고 형식적으로 샘플을 채취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업체는 적절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코어강판의 시료를 채취할 때는 폐절연유의 코어강판 표면을 유리솜으로 닦아야 적절한 분석자료가 만들어지는데, 이들 처리업체는 “가로세로 10㎝만 잘라서 분석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처리업체는 세척과 시료채취 등에서 규정을 지키기보다 작업 편의를 우선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강판에 묻은 페절연유의 PCBs 농도를 규정에 따라 2PPM 이하로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분석기관에서 현행 기준으로 결과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면서 “국립환경과학원에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공정시험의 시료채취방법 규정에는 대상 고상 폐기물을 함침성과 비함침성 폐기물로 구분하고 비함침성 폐기물은 다시 평면형 부재(규소강판)와 비평면 부재(동코일등)로 나눠 잘 섞은 후 균일하게 채취하도록 돼 있다.


또한 시료 채취량은 비평면형 비함침성 폐기물은 폐기물 종류별로 100g 이상씩 채취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현장시험관인 백모씨는 코어강판을 고작 10㎝만 절단해 비닐봉지에 담아 갔다.


아울러 폐변압기 내부에 수천 개가 뭉쳐 있는 코어강판은 세정액에 담가두는 방식으로는 세척이 어려워 코어를 해체해 일일이 씻어내야 하는데, 처리업체는 작업 편의를 위해 이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었다.


이에 취재진이 세정된 코어강판에 왜 오염된 폐절연유가 묻었는지를 물었지만 분석기관 담당자는 “폐유가 아닌 세정제 잔류물이 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러 부적절한 조치에도 불구 ‘정상’이라는 분석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한전 측은 “환경부와 공조해 시료 채취 및 분석을 다시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한전이 처리업체인 J업체에 코어강판 처리와 관련해 세정처리 시설을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J업체는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이를 허락하지 않아 의혹을 키우고 있다.


한전이 고위험물질인 PCBs를 수만 톤씩 배출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처리는 현재 경쟁입찰방식으로 업체들에 배분되고 있다. 따라서 더 낮은 가격으로 처리하는 업체가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부실처리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dongpro7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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