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大를위한 小의 희생인가 小를위한 大의 양보인가
- "반핵 국제 포럼 in 부안" 외국인 참석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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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는 "반핵 국제포럼 in 부안" 참석자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지난 25∼26일 양일간 열린 "반핵 국제 포럼 in 부안"의 논의 내용과 핵반대 공동선언문 발표를 위한 이번 기자회견은 행사에 참석했던 외국인 13인 및 반핵국민행동 대표자등 2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의 로카쇼촌(村), 대만의 란위섬 주민들의 핵폐기장반대 현장보고가 있었으며 프랑스 반핵활동가와 독일 물리학자는 핵에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유럽에서 진행하는 노력들을 소개했다.
hkbs_img_2<일본의 사와이마사코 반핵정보센터 간사는 일본의 핵반대운동과 환경파괴의 모습을 설명하며 한국도 같은 운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핵폐기장 로카쇼무라 주민 후쿠가와 죠오가쿠씨는 일본의 경우에 핵폐기장 건설 반대를 위한 항의시위를 진행했지만 경찰력에 의해 와해, 전세계의 핵폐기물이 로카쇼무라로 모여들었다면서 이를 거울삼아 부안주민들은 핵폐기장이 들어올 수 없도록 투쟁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프랑스 반핵 활동가인 장 봉 란드락씨는 핵은 절대 안전하지 않으며 핵을 반대하고 그 위험성을 알리는 운동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삶터와 지구의 생명을 구하는 부안 주민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한국정부의 부안 핵폐기장 계획 백지화와 핵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현존하고있는 모든 핵폐기장에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많고 그 해결책은 핵폐기물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 각 나라들은 핵폐기장 부지를 찾기전에 핵 발전 정책을 중지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글/사진 이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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