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농산물 수입물량 증가, 해외여행객 및 외국이주민 증가, 기후온난화 등 여러 요인으로 고위험성 외래 식물병해충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농림·산림 산업 피해뿐만 아니라 수출 중단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식물검역 인력의 증원은 정체되고, 예산은 감액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완영 국회의원(경북 칠곡·성주·고령)은 3월 23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식물병해충방제포럼-외래병해충 유입·확산방지 대응방안 모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국회의원 이완영·위성곤,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응용곤충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완영 의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기존의 국경검역 중심에서 수입 전 위험 경감, 국경검역의 효율화, 유입 후 관리 강화 등을 포함하는 ‘생물 안보’ 개념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이에 동참하여 우리의 농산물·임산물을 지키는, 즉 식물안보를 수호하고자 오늘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각계각층의 실무자와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 만큼 외래병해충 유입을 방지하고, 설사 유입이 되었다하더라도 조기에 탐지하여 적기에 방제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이 모색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는 윤성환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고, 박정규 한국응용곤충학회장, 정준용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 이승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 최병렬 농림축산검역본부 위험관리과장, 박재홍 영남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서 이용환 한국식물병리학회장, 박선우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장, 이동현 농업회사법인 ㈜ 미실란 대표 가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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