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오염사고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파워팩용 포터블 냉각장치(제10-1699687호)’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이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은 해양오염사고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파워팩용 포터블 냉각장치(제10-1699687호)’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이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파워팩용 포터블 냉각장치’는 유압유발생장치인 파워팩 구동 시 효과적으로 유압유 온도상승 제어가 가능하고, 냉각수를 이용한 열배출 방식(수냉식)을 적용했다는 점과, 다양한 방제장비에 활용이 가능해 방제작업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기존에는 바람을 이용한 열배출 방식(공냉식)을 적용함에 따라 여름철에 유압유가 과열되어 효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방제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파워팩용 포터블 냉각장치’는 해양오염사고 현장에서 사용할 경우 유압유발생장치의 효율이 향상되고, 부피와 중량이 감소되어 기존 대비 10배 이상 냉각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 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특허등록은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를 직접 해결하려는 직원들의 열정과 현장중심의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해양오염방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공단은 특허등록을 마친 본 성과물을 토대로 시작품 제작 및 실험을 거쳐 경제성, 호환성 등을 고려한 상용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에 특허 등록을 완료한 ‘오일펜스 전개판(제10-1605620호)’은 세월호 투입 등 오염사고 현장에서 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디자인 등록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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