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리는 31일 새만금 사업에 대해 "앞으로 친환경적인 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준비도 잘 하고, 일반 국민에게도 잘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만금 공사가  순조롭게 진척되려면 정부가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그냥 거부하는 수준이 돼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이 전했다.
그는 "도시개발은 향후 100년 이상을 보고 하는 것"이라고 전제, "정부는  앞으로 기업도시나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에서 환경 마인드를 강하게 가져야 하며,  미래의 세대가 선진국 시대에 들어가 살 곳, 이용할 시설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환경단체 이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 개발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 28일 새만금 사업 대책을 논의하는 고위당정회의에서도  사업의 친환경적 추진을 강조했으며, 내달 설 연휴 직후에는 전북을 방문해 새만금  사업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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