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정흥준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은 최근 일산 KICT 본원에서 이란 ‘도로 주택 및 도시개발연구소(Road,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 Research Center, 이하 BHR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R&D 사무소 개설을 포함한 인력 및 기술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이란의 건설분야 국책연구기관인 BHRC와 포괄적 업무협의를 통해 양 기관간 기술 및 장비, 연구인력 교류의 근거를 마련하고 공동 R&D 사무소 개설 추진을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BHRC는 1973년 이란 정부의 건설분야 주무부처인 ‘주택 및 도시개발부’ 산하에 설립된 국책연구기관으로, 도로·건축·도시기반 등 다방면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모하마드 셰카르드 자데 연구소장(차관)이 KICT를 방원했다.

KIC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란 현지 공동R&D 사무소를 개설하고 시설과 장비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건축물 에너지 절약, 빌딩건축기술, 고속 대량주택 건설기술, 도로·교통 등 많은 분야에서 중동지역의 각종 건설기술 연구 프로젝트 참여 및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건설기술분야 훈련 및 교육협력을 통해 연구자와 학생 단기교류 프로그램, 공동 컨퍼런스와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양국의 건설기술 연구기관 간 상호협력과 이해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태식 원장은 “이번 협약체결 및 공동사무소 개설추진을 통해 KICT는 중동 방면 해외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건설기술과 건설사의 중동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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