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파리 에펠탑 어스아워 행사 <사진제공=WWF>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3월25일 토요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를 맞아, 국내에서 소등에 참여하길 원하는 랜드마크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에 나섰다.


어스아워는 1년 1시간 전등을 소등함으로써 기후변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적인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전 세계 유명 랜드마크가 참여하는 행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이래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투표는 WWF 누리집(wwfkorea.or.kr/poll)과 페이스북(facebook.com/WWFKorea)에서 진행되며, 어스아워와 기후변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투표에 참여 할 수 있다.


흥인지문 소등 전과 후


WWF는 관계자는 “국회의사당, 경복궁, 63빌딩, 광안대교, 사직타워, 울산대교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 불리는 10곳을 선정해 투표 항목을 구성했고 다양한 의견 수용을 위해 참가자가 원하는 랜드마크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투표가 끝나는 3월12일 이후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랜드마크가 어디인지 공개될 예정이며, WWF는 이 랜드마크가 어스아워 때 실제로 소등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랜드마크 뿐 아니라 주택 등의 개인 주거건물들도 소등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국내에서는 흥인지문과 숭례문, 서울 N타워 등이 소등에 참여한 바 있으며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파리 에펠탑,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등 전 세계 1만2400개의 랜드마크가 어스아워 1시간 동안 소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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