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5개국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물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인의 48%는 향후 5~10년 내 물 공급에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UN은 물의 소중함과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보호하기 위해 1993년부터 3월22일 세계 물의 날로 지정했다. 2017년 주제는 ‘Why waste water(오수의 재발견)’로 오수를 줄이고 수질을 정화해 다시 자원화 할 수 있는 유엔의 지속유지가능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를 6.3으로 정했다.

세계인의 절반은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자료제공=입소스>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자국의 오수처리에 대한 확신이 높은 국가는 ▷헝가리 67% ▷독일 60% ▷영국 52% ▷스웨덴 51% 순이었으며, 반대로 오수처리에 대한 확신이 낮은 국가 순위는 ▷이탈리아 24% ▷러시아 22% ▷터키 22%에 이어 우리나라가 21%로 4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세계인의 48%는 향후 5년에서 10년 내에 주거 및 산업 성장으로 인해 깨끗한 물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는 물 공급 우려가 10번째로 높은 국가에 해당했다. 향후 5~10 년 내 깨끗한 물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은 국가는 ▷콜롬비아 69% ▷세르비아 68% ▷아르헨티나 64% 등이 가장 높았으며 우리나라는 53%로 10위에 해당했다.

반대로 물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낮은 국가는 ▷독일 29% ▷스웨덴 29% ▷영국 29% ▷일본 16% 순이었다.

한편 이번 입소스의 ‘물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의식조사’는 전 세계 24개국 16~64세 성인 1만8080명을 대상으로 2월17일부터 3월3일까지 온라인 패널 시스템을 이용하여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00명의 경우 +/-3.5%p, 500명의 경우 +/- 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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