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산간지역인 전라북도 진안군 지역의 매년 고질적인 취수 문제가 해결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담댐을 취수원으로 두고 있는 금산정수장에서부터 진안군까지 연결되는 광역상수도 관로가 완성돼 이를 통해 용수를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사업이 완료된 것이다.
 

▲진안계통 급수체계조정사업 계획평면도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이학수)는 5월17일(수) 14시에 진안군 용담체련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진안군 진안읍과 용담, 부귀면 등 8개 읍·면은 산간지역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하천수 및 저수지를 취수원으로 생활용수를 공급받음에 따라 갈수기에 수량 부족과 수질 저하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겪어 왔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국토교통부와 K-water는 용담댐을 취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금산정수장의 여유 있는 수돗물을 활용해 광역상수도로 직접 공급하는 ‘진안계통 급수체계조정사업’을 2013년부터 시행해 왔다.

총 사업비 178억 원을 투입해 관로 31.4㎞와 가압장 2개소를 신설해 고도정수처리한 일 6천 6백 톤의 광역상수도를 올해 6월부터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진안읍과 용담, 상전, 부귀, 정천면 등 진안군 8개 읍, 면의 1만 4천여 주민들은 가뭄이 와도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어 만성적인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K-water는 앞으로도 미급수 지역 및 물 고통으로부터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에 급수체계조정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 국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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