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수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수산식품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7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를 본격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경연은 해수부와 농식품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 및 전국 12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다.

 

대회 진행방식은 작년과 유사하다.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45개 팀 등 총 50개 팀 간 본선을 치루고, 상위 10개 팀이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성 외 기술성 평가를 별도 실시한다. 또한 콘테스트 전 과정을 9월에서 11월경 공중파 방송(총 6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에게는 총 1억7000만원의 상금(대상 1팀에 1억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그 외에도 자체 평가를 거쳐 ▷기술사업화 연구개발자금(최대 2000만원) ▷현장창업보육 지원(1000만원) ▷농식품 전문 크라우드펀딩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콘테스트의 참가 대상자는 창업한 지 5년 이내의(2012년 1월1일 기준)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다. 참가 가능 분야는 ▷농수산업 및 식품산업 ▷농수산업과 정보통신기술 접목 분야 ▷푸드테크(Food Tech: 식품과 기술이 결합한 신산업) ▷농수산물 활용 바이오 분야 ▷농자재 및 수산기자재 분야 등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결합한 소재라면 무엇이든 응모할 수 있다.

 

참가 신청 기간은 22일부터 내달 29일까지다. ‘2017 농수산식품 창업 경연’ 공식 홈페이지(www.a-creative.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절차 등 자세한 사항도 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농수산식품 분야 신생기업(Start-Up)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온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올해에도 농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업 스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seanllic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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