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캠핑장 내 힐링캠핑빌리지 전경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6월1일 '초안산캠핑장'(노원구 월계동)을 정식 개장하고, 5월29일 오전 9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철 1호선 녹천역에서 불과 150m 떨어져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초안산캠핑장은 총 54면의 캠핑존과 주차장 78면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최대 216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로 조성됐다. 화장실‧샤워장‧세척장‧매점 같은 기본시설은 물론 야외스파‧소규모놀이터 등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부대시설을 마련돼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초안산캠핑장의 캠핑존은 ▷경사면을 활용한 테라스형 데크캠핑존 ‘테라스캠핑빌리지’ ▷내 차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파크캠핑빌리지’ ▷통나무집 형태로 영유아 동반 이용객 전용 ‘캐빈하우스’ ▷일반적인 캠핑공간인 ‘힐링캠핑빌리지’의 총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이라면 2층 침대와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캐빈하우스'를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텐트를 설치할 필요 없이 마치 통나무집 안에 있는 것 같은 개별 실내공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평지에 조성된 일반적인 캠핑장과 달리 초안산(해발 114m, 162만㎡)의 생생한 자연과 산세를 배경삼아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초안산캠핑장’만의 특징 중 하나다.

 

느티나무・이팝나무 등 33종 1만7973주의 나무와 37종 4만6418본의 초화류가 푸른 풍경을 선사하고, 더운 여름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실개천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중앙에 펼쳐진 잔디마당에서는 공놀이・연날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실개천에는 물레방아와 디딤돌다리가 설치돼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초안산캠핑장은 동북권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조성된 만큼 일대의 새로운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녹색 힐링 및 휴식공간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k110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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