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남극기지 월동연구대인 1차 월동대 모습 <사진제공=해양수산인재개발원>



[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해양수산인재개발원(원장 지승길)은 바다의 날(5월31일)에 앞서 부산지역 초등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남극 탐험의 꿈’을 주제로 하는 특강을 29일 개최한다.


기장군에 위치한 초등학교 2개소(모전초, 신정초)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기지 월동대장인 장순근 대장(현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 자문위원)이 진행한다.


장순근 대장은 1985년부터 30여년 이상 남극 탐험과 연구에 참여했으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종기지 후보지 선정 작업 등에도 관여한 ‘남극박사’다. 장 대장은 이번 특강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남극의 자연환경과 생명자원,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세종기지에서의 탐사경험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장순근 대장은 면적이 한반도의 62배에 달하는 거대한 남극대륙의 지하자원과 풍부한 해양생물들에 대해 소개하고, 세계에서 단 20개 국가만 보유한 월동기지 중 하나인 우리나라 세종기지의 의미를 설명하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자부심을 심어줄 계획이다.


지승길 해양수산인재개발원장은 “제22회 바다의 날을 맞이하여 미래 꿈나무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남극에 대한 꿈을 길러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해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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