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환경단체 (사)에코맘코리아(대표 하지원)는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 LG생활건강과 함께 환경의 날을 맞아 3일(토) 오후 2시 을지로 페럼홀에서 <2017 글로벌에코리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를 위한 우리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에코리더 200여명과 대학생 에코멘토 20명이 참여했다. 기후변화를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특강과 질의응답, 토론 등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스스로의 해법을 찾아갈 수 있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발전'를 주제로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4인의 전문가와 함께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은 우승엽 도시재난연구소장이 시작했다. 우 소장은 ’기후변화 시대, 생존하라!‘는 폭풍, 폭설 등 기후변화 시대에 잦아진 자연재난에 대비한 생존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그는 ’작은 것이 세상을 구한다‘ 슬로건과 함께 마실 물이 없을 때 정수법, 지진 대피 방법, 생존 배낭 싸기 등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들도 소개해 왕성한 호기심을 가진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두 번째 강연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베이징과 시민사회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중국 최고의 환경단체인 ‘자연의 벗’ 양단이 내한하여 활동내용을 발표했다. 최근 중국은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의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다. 양단은 중국의 시민사회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펼치고 있는 활동과 중국 청소년들의 활동을 소개했다.

세 번째 강연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기술, 적정기술’로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인 적정기술에 대해 신선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진행했다. 신 교수는 현대의 과학의 발전과 이로 인한 문제, 그리고 제 3 세계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개발, 적용되고 있는 적정기술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이어 마지막 강연은 ‘에코는 연결이다’라는 주제로 사회, 경제, 환경의 모든 문제들은 결국 연결되어 있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제로 정창권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이후 질의응답과 토론은 에코리더들이 미리 작성한 질문지가 있는 질문판을 무대에 올려 에코리더들의 질문에 답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다. 글로벌에코리더들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6월부터 마을과 학교에서 기후변화문제 해결을 위한 UNEP서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에코리더는 (사)에코맘코리아가 환경부, UNEP, LG생활건강과 함께 미래의 지속가능발전을 이끌 글로벌에코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1년 과정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 7기를 맞았다. 2017년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학교와 마을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초·중학생 50개팀 300명의 에코리더와 25명의 대학생 에코멘토가 함께한다. 1년 과정을 모두 수료한 에코리더에게는 UNEP·환경부·(사)에코맘코리아 명의의 수료증이, 에코멘토에게는 UNEP과 (사)에코맘코리아 명의의 활동증서가 발행된다. 또한 평가를 통해 선발한 최우수 에코리더팀과 담당 멘토에게는 LG생활건강이 후원한 해외 환경연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shr82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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