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6월21일부터 7월1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아름다운 나비 세상’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나비표본 및 생태사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 나비 표본과 사진을 전시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이번 특별전시회는 2015년 주흥재 박사(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전 경희의료원장)에게 기증 받은 국내외 나비표본 1만여 점과 나비 슬라이드 생태사진 1만1000여 점 가운데, 학술적으로 가치 있으면서도 관람객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표본 및 사진을 선별해 전시함으로써, 대표적인 정서곤충(곤충이 인간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으로, 애완‧체험학습‧테마파크 등에 인지‧정서‧육체 기능을 활성화시켜 6차 산업에 활용되는 곤충)인 나비류의 종 다양성과 우리 숲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특히, 남색남방공작나비‧은판나비 등 일반인들이 도심에서 접하기 어렵고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한국산 나비류 30종을 선정해 전시하고, 한국‧브라질‧태국‧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나비표본 및 곤충학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나비를 조사하고 표본을 제작하는데 사용하는 물품들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대표 정서곤충인 나비 및 그 외 모든 곤충이 살아가는 숲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새로운 정서곤충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으며, 특히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는 많은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동심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기대했다.

 

표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진으로 나비들의 서식과 생태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사진은 산호랑나비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개장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재)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또는 모바일 입장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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