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은 나무 언덕’ 편 표지  <사진제공=국립수목원>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립수목원 주요 5개 전시원(양치식물원‧약용식물원‧키작은 나무 언덕원‧희귀특산식물 보존원‧돌나물과 수집원)에 대한 생육지‧식물 종 관련 정보가 소개돼 있는 ‘식물 식별 길잡이 II’를 발간했으며,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책자를 받거나 PDF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식물 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전시원을 찾는 다른 생물들(곤충, 조류 등)까지 총망라했다.

<사진제공=국립수목원>


먼저 잎의 과(family)와 속(genus)을 추정하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양치식물원’ 책자에서는 국립수목원 보유 양치식물 중 1회 우상복엽을 갖는 20종과 단엽 13종을 소개한다.

‘약용식물원’의 책자는 내장기관에 좋은 약용식물 30분류군과 폐‧기관지에 좋은 약용식물 25분류군을 소개하고 있다.

‘희귀특산식물 보존원’ 책자는 한라산 암석지대에 분포하는 22분류군과 백두산 및 고층습원에서 볼 수 있는 20분류군을 포함해 내용을 구성했다.

‘키작은 나무 언덕원(구 관목원)’ 책자에서는 식물 53분류군에 대한 정보를 담았으며, 초롱꽃군의 인동과(22분류군)‧두릅나무과(2분류군)‧감탕나무과(2분류군)의 26분류군과 여름에 꽃을 볼 수 있는 27분류군을 소개한다.

‘돌나물과’ 수집원 책자는 돌나물속‧꿩의비름속‧대구돌나물속의 20분류군의 식물관리, 번식방법 등과 근연군과 쉽게 구별하는 검색표를 담았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5개 전시원의 ‘식물 식별 길잡이 II’가 전시원을 방문한 초보자가 식물을 쉽게 알고 이해하는 안내서로써 그 역할을 하길 바라며 관람객이 식물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2016년 ‘식물 식별 길잡이 I’을 발간 및 배포한 바 있으며 2019년까지 ‘식물 식별 길잡이 V’까지 시리즈로 발간할 계획으로, ‘식물 식별 길잡이’ 시리즈는 관람객이 각 주제원에 있는 식물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 현장에서 바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간했다.

이 책자는 정문 매표소 또는 방문객 안내센터에서 책자로 받거나 국립수목원 누리집의 연구간행물 게시판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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