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내기 위하여 승려산불진화대를 조직하고 2.28 충북 단양의 구인사에서 발
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스님들로 구성된 승려산불진화대는 수도생활을 하다가 산불이 발생
하면 진화장비를 들고 현장에 출동하여 초동진화 및 뒷불정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중부지방산림관리청에서는 발대식을 가진 단양 구인사 승려산불진화대 외에
도 제천 정방사 신도산불진화대도 조직하여 불칼퀴와 등짐펌프 등 70여점
의 산불진화장비를 지급하는 한편 장비 사용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하
였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이승남 중부지방산림관리청장은 “산불은 초기진화
가 가장 중요한데 이렇게 스님들까지 산불진화에 발벗고 나서니 산불에 대
한 시름도 줄어들게 될 것 같다”며 더 많은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중부지방산림관리청은 스물 한 분의 스님들과 함께 승려산불진화대
로 활약하게 된 한 스님은 “산불이 발생해도 진화장비가 시원치 않아 염려
하던 차에 이렇게 좋은 장비를 갖추게 되고 사용요령도 배웠으니 이제 소백
산의 산불은 우리가 막겠다”며 결의를 내보였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