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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초평동, 월암동 일대에 걸쳐있는 34만평 규모의 왕송호수가 오는 2010년까지 각종 생물종을 복원해 체험하는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바뀐다.
시는 “40여년간 그린벨트지역으로 묶여 생태계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왕송호수를 자연생태 호수형 공원으로 700억원을 들여 개발한다”고 밝혔다.
왕송호수는 경기도가 지난해 9월 생태공원으로 지정, 기본계획 수립 용역중으로 시는 이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상반기내에 10억원(도비 5억원포함)을 들여 실시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호수 주변에는 자전거 조깅용 산책로(길이4.6km, 폭3m), 가족 피크닉쉼터(5천평) 생태시설(1만7천평), 온실 (3천평) 등 생태공원에 필요한 각종 시설들이 설치된다.
시설이 들어서면 왕송호수는 지난 2002년 54억원을 들여 인근에 미니동물원, 조류탐사대 등을 조성한 1만5천평 규모의 자연학습공원과 더불어 의왕지역 최대의 환경체험 단지로 급부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왕송호수는 도시 주변임에도 불구, 천혜의 자연경관을 유지하고 있고 야생초 군락지 등이 발달해 매년 130여종의 각종 철새가 찾고 있다”며, “앞으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글/김홍태 기자
사진/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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