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중국의 한국 여행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관광.숙박.음식.여객운송업 영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올해말까지 1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당 3억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하며, 피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대출 금리를 최대 1.0%p 감면한다. 또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는 등 대출 심사과정을 간소화했다.

기간연장의 경우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최장만기인 대출은 추가로 1년 이내에서 기간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별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은행 양식 ‘중국의 한국 관광 제한 관련 피해사실 확인서’를 작성해 영업점에 제출하면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국의 관광 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월 경기회복 촉진을 위해 소상공인과 중·저 신용등급 중소기업에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 규모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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