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K-water(사장 이학수)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자 13일K-water 본사(대전시 대덕구)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New & Renewable Energy)는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하거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또는 열을 생산하는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의 3가지 ‘신에너지’와 햇빛, 물, 지열, 생물유기체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얻는 ▷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8개 분야 에너지를 통칭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water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에 의한 공급인증서(REC)의 거래 등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 정부에서 발급하는 인증으로, 1MWh를 생산하면 1REC가 된다.

K-water와 중부발전은 수상태양광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제공=K-water>

한국중부발전과 같은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정부의 ‘의무이행제도’ 기준에 모자랄 경우 K-water의 공급인증서를 구매하면 모자란 전력 생산량을 보충할 수 있어 발전사업자와 K-water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다.

의무이행제도는 500㎿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사업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도록 2012년 법제화했다.

또한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water가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43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톤의 CO₂ 감축 효과로 환산할 수 있다.

한편 K-water는 보령댐 외에도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합천댐의 0.5㎿급, 2017년 5월 준공 예정인 충주댐의 3㎿급,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합천댐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40㎿급 수상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water는 한국중부발전과의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며 수상태양광을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잠재자원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