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R&D(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2016년 주요 계열사(삼표산업, 삼표시멘트, 삼표레일웨이, 삼표피앤씨, 삼표기초소재, 네비엔)들의 연구개발비로 역대 최대인 89억원을 집행했다고 00일 밝혔다.

삼표그룹은 2015년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업계 최초로 콘크리트 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여, 레미콘∙시멘트∙몰탈∙분체(슬래그,플라이애쉬)∙PC•파일 등 사업 부문간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를 위해 삼표시멘트를 비롯한 건설소재 계열사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계열사 中 특히 삼표시멘트에 대한 투자비는 그룹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삼표시멘트의 연구개발비는 2015년 1.9억원에서 2016년에는 39억원으로 증가
했고, 설비 증설 및 폐열 발전소 인수, 선박 구입 등의 투자비로 1,500억 여원을 집행했다.(‘15년 350억원)

다른 주요 계열사들의 ‘16년 연구개발비도 재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삼표산업 (레미콘, 골재, 몰탈)은 12.5억원 에서 23.1억원 으로, 삼표레일웨이(철도)는 8.1억원에서 10.5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작년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개발비 총액이 57.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R&D투자 확대는 주요 계열사들의 매출액 증가로 나타났다. 특히 삼표산업은 ‘15년 5,666억원에서 ‘16년 6,857 억원으로, 삼표시멘트는 5,638억원에서 6,159억으로 증가하는 등 주로 건설소재 계열사들의 매출액 증가 폭이 컸다.

삼표그룹 기술연구소 담당자는 “삼표그룹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신제품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며, “친환경 건설소재 및 신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표 그룹은 1993년 업계 최초로 건설소재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철도 기술연구소, 환경자원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2016년에는 동양시멘트 연구소와 삼표 그룹 연구소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ksh@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