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송진영 기자 = 기상청은 10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서귀포 칼호텔에서 ‘도시기상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도시의 기상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도시의 기상·기후서비스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5개국(미국, 영국, 중국, 일본, 홍콩)과 국내 대학,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서울연구원 등 국내외 도시기상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학술대회의 분야로는 ▷도시기상 관측 ▷도시 지역 수치모델링 ▷도시환경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도시의 기상·기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청강연 2편을 포함해 주제발표 15편, 포스터 발표 11편 등 총 28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초청강연에서 영국 리딩대학의 워드(Ward) 교수는 최근 런던 주변 도시기상 관측연구를 통해 도시지역의 열 스트레스와 홍수에 대해 발표하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심재현 원장은 도시 돌발홍수 등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 개발 현황과 미래 재난관리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도시화가 도심지의 강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도시기후 및 환경 개선에 있어 도심 속 녹지가 도시 열섬효과 등 기온 상승 억제와 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있음도 제시한다.

조천호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빈번해지는 도시의 기상재해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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