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개국 기상청 직원들이 우리나라 국가기상센터 탐방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상청>



[환경일보] 송진영 기자 = 기상청은 10월18일부터 11월7일까지 아시아 3개국(▷필리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의 기상청 직원 14명을 초청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기상예보 과정’을 운영한다.

이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다년도 연수사업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동일 국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 1~2차 연도인 2013~2014년에는 정보통신기술 분야 실무자 15명을 초청해 기상업무와 정보통신기술 전반, 수치예보와 해양예보에 접목한 다양한 기술에 대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제공했고, 2014년에는 현지 공동연수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정보통신기술 및 수치예보모델 분야의 중간관리자와 고급관리자를 대상으로 대기 및 해양 수치예보모델 운영을 위한 응용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수원국에서 3년간 전수받은 기술을 활용해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정이 개설되면서부터 참여했던 스리랑카의 Anusha Rashanthi Warnasooriya는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기상 선진국인 한국의 수준 높은 기상예보 기술을 배워 우리나라의 기상예보 수준 향상과 더불어 기상서비스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수원국의 기상예보 수준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한국의 수치예보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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