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2016년 주요도시 개나리, 진달래 개화 예상시기<자료제공=케이웨더>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올해 봄꽃 개화 시기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년보다 1~2일 정도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보다 개나리는 다소 빠르나 진달래는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봄꽃의 개화 시기는 변동이 심한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평년대비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는 물론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2월 상순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현저히 적은 양을 기록했으나 2월11일부터 15일까지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은 양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남은 2월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과 강수량이 예상되며, 3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나리는 3월1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15~25일, 중부지방은 3월25~30일이 되겠으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1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의 개화는 3월18일 서귀포 및 통영, 부산 등 경남 남해안지역부터 시작돼 남부지방은 3월17~28일, 중부지방 3월27일~4월2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3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봄꽃은 개화 후 일주일 정도면 만개해 절정을 이루게 되며, 서울은 4월2일~3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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