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보다 알기 쉽고 상세한 날씨 정보제공으로 국민들이 기상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예보체계가 개편된다.


또한 주요 도시 위주로 발표하던 중기예보를 전국 162개 시·군 단위로 상세화해 예보를 확대한다.

 

▲3차원 날씨해설영상(VOD) 서비스 <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이 발표한 이번 개편은 보다 상세하고 알기 쉬운 날씨정보 제공을 원하는 국민요구를 반영하고, 해상경제활동 지원 등 국민 편익 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기상청 누리집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3차원 날씨해설영상(VOD)은 기상에 대한 보다 상세한 원인 분석과 정보제공을 통해 국민들이 더욱 쉽게 기상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 인천, 수원 등 전국 24개 주요 도시에 대해서만 발표하던 중기예보 구역을 오는 9월부터 전국 162개 시‧군 단위 소재지로 상세화해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상세한 날씨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11월부터는 안개로 인한 재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개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려주는 ‘상세안개정보’가 더욱 세밀해진다.

 

▲중기예보 지역 세분화. (현재) 전국 24개 주요 도시 → (개편) 전국 시‧군 지역별 확대



현재 전국 21개 권역에 대해 발표하던 것을 시·군 단위로 발표하고, 안개 다발 구간도 최신 자료로 현행화시킬 예정이다. 도로가 표시된 지도를 활용한 그림 위주의 정보 제공으로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12월에는 안전한 해상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해상예보도 현재보다 더 상세하게 제공된다. 현재 발표되고 있는 15개 권역에 대한 광역 중심의 해상예보에 수치모델 기반의 1331개 해구(바다에 설정하여 놓은 위경도 선)별 예보를 추가했으며 해상예보를 동네예보 수준의 3시간 간격 예보로 제공한다.


glm26@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