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박광국)은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및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11월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6 MOTIVE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

MOTIVE는 부문별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통합평가 모형(Model Of InTegrated Impact and Vulnerability Evaluation)을 말한다.

MOTIVE 개발 연구단(2014~2021)은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부문(농업, 산림, 생태 등)의 영향 및 취약성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모형(MOTIVE) 개발을 위해 발족됐으며 이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기후변화대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통합평가 플랫폼 개발자, 농업‧산림‧생태 및 기후변화 적응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하며 기후변화의 영향 및 취약성 평가를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연구단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해외 우수 사례와 최신 연구동향을 살펴봄으로써 성공적인 MOTIVE 개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를 위한 부문별 모형과 플랫폼의 개발’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 첫날 1세션에서는 유럽의 기후변화 통합평가 플랫폼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외 농업‧산림‧생태 분야 영향 및 취약성 평가 현황을 파악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MOTIVE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둘째 날 2세션에서는 유럽의 통합평가 플랫폼 개발자가 참여해 플랫폼 개발 과정과 최근 통합평가의 동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간다.

이어 3세션에서는 기후변화가 농업, 산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IIASA의 주제발표와, 농업‧산림 분야 통합모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마지막 4세션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한반도 생태계의 영향과 취약성 평가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의 통합적 접근을 위해 국내 여러 분야의 학계, 연구기관이 협동해 개최하는 워크숍이라는 의미가 있다.

KEI 관계자는 “앞으로 개발될 MOTIVE는 과학적인 적응대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 기후변화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