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K-water(사장 이학수)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수상태양광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water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수상 태양광 개발 확대를 위한 송전설비 구축과 기술교류 등이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경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수면을 그늘지게 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water는 기존 운영 중인 보령댐과 합천댐 외에도 충주댐에서 수상태양광을 건설하고 있다. <사진제공=K-water>



K-water가 2016년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43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톤의 CO2 감축 효과로 환산할 수 있다.

한편 K-water는 보령댐 외에도 2012년부터 합천댐에 500㎾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충주댐(청풍호)에 2017년 5월 준공 예정인 3㎿급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합천댐에 세계 최대 규모인 40㎿급 수상태양광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확대하여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 아니라 물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창출과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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