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연내 하도급 협력사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위생, 법규 등에 대한 컨설팅 개념의 교육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오리온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물품도 지원한다. <2017 동반성장 협약식 사진(좌 : 삼보에이팩 김용률 대표, 우 : 오리온 이경재 사장)>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오리온은 지난 8일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53개 중소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켓오 도곡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은 동반성장의 기본인 △‘하도급 법규준수 4대 실천사항’ 준수를 바탕으로, △대상 업체를 기존 원부재료 업체에 더해 설비업체까지 확대해 53개로 늘리고, △협력사의 국내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 및 기술지원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상생협력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연내 하도급 협력사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위생, 법규 등에 대한 컨설팅 개념의 교육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오리온 품질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물품도 지원한다.

연말에는 품질 관리 우수 협력사의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품 신기술, 설비 국산화 등을 협력사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는 기술 개발 지원도 추진한다.

또 개발된 신기술이 오리온의 해외 법인 생산 시설에 적용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협력사의 해외 진출과 수익 증대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오리온은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는 하도급 법규 준수를 위한 4대 실천사항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43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또 대금 지급일수를 기존 60일에서 25일로 줄여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는 등 중소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활동을 통해 상호 존중과 협력 관계를 긴밀히 구축해왔다.

오리온 관계자는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들과의 상생 협력은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필수요건이라 생각한다”며 “협력사와 서로 윈윈하는 공정한 관계를 확립해 함께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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