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저수지 100곳을 소개하는 책자가 나왔다. 농업기반공사는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체험형 위주로 바뀌고 있는 관광패턴에 맞춘 체험 관광 가이드북인 저수지 100선을 펴냈다.

낚시꾼을 유혹할만 한 4짜 붕어의 메카 충북 진천의 원남저수지, 홍삼의 향기가 묻어나는 충남 부여의 반산저수지, 소설 ‘완장’의 배경인 전북 김제의 백산저수지, 온천물이 흐르는 경남 거창의 가북저수지 등 이 가이드북에는 전국 특색있는 100곳의 저수지과 이곳의 인근에 위치한 유적지 등 역사문화 체험 현장을 비롯 토종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여행 코스를 자세히 소개했다.

지금까지 각 지역별로 규모가 큰 저수지를 소개한 경우는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저수지만 모아 소개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특히 저수지를 직접 관리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에서 각 저수지의 특성과 재원 및 주변 여행 정보를 상세하게 수록함으로써 실용적인 여행 가이드북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이드북엔 각 지역의 저수지별로 담당자 전화번호도 명시되어 있어 지역내 여행안내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업기반공사 부설기관인 농어촌연구원 환경연구실에서 발간한 이 책자는 인공습지에 대한 설계·관리 요령을 담기로는 국제적으로도 사례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공사가 수질개선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경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