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무더워진 날씨로 인해 냉방기의 조기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레지오넬라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6월부터는 병원, 백화점, 사무실 건물 등의 중앙공급식 냉방장치 설치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우리나라에서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질병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중증호흡 치료기기, 수도꼭지, 분무기, 장식분수등의 오염된 물속에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되는 질병이다.


특히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자등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는 법정제3군 전염병이다.


한편,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2001년도에 1건, 2003년도에 3건, 2004년도에 10건으로 점차 늘고있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레지오넬라균 검사결과 세균수가 과다하게 검출된 건물에 대해서는 검출이 되지 않을 때까지 살균소독과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형건물 관리자는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고, 병원등 노약자가주로 사용하는 건물은 자체 방역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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