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이달 26일 열리는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 총회에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참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 건설사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디 에이치(현대건설), 그랑(GS건설), 써밋(대우건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을 두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내세운 각 건설사들은 입찰 제안서를 통해 상품성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진정성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은 입찰 제안서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사가 조합에 제출한 입찰 제안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경우 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탈수기 시스템, 거실·현관 수입 아트월, 신개념 층상 배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넓은 커뮤니티 시설과 두툼한 슬라브 장치 등도 계획됐다.

반포써밋에 적용한 외산 주방가구, 외산 고급 수전, 입면분할 이중창호 등을 도입하는 대우건설은 중앙로와 인접한 단지 환경을 고려해 쿨미스트를 적용, 소음과 먼지까지 해결한 환경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은 LG하우시스와 공동 개발한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을 과천주공1단지에 첫 적용한다. 다른 건설사보다 높은 수준의 외벽 유리 마감과 알루미늄 패널 등으로 입면 특화에 신경을 썼다.

과천주공1단지는 이르면 5월께 관리처분계획을 접수해 10월 이전에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1981년 준공된 과천주공 1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1,039가구에서 1,571가구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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