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민안전처는 각종 재난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한 119구조·구급대원과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단체에 대해 수여하는 제22회 ‘KBS119상 시상식’이 4월21일 KBS 공개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가 후원하고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은 국민안전처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 고대영 KBS 사장,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 동료 소방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지난 2012년 구미 불산누출사고 때 위험을 무릅쓰고 들어가 밸브를 직접 차단해 사고 확대를 막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김주관 소방장(44)이 수상하게 됐다.

김소방장에게는 1계급 특진과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김소방장 외에도 20명의 소방관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봉사상에는 지난해 서울 서교동 원룸 화재 시 초인종 의인으로 알려진 고(故) 안치범 의인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부친인 안광명씨가 대리 수상했다.

공로상은 중앙구급교육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119구급대원의 교육 발전에 기여한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한철 교수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특수구조단(항공팀)이 수상하게 됐다.

‘KBS119상’은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에 제정됐다. ㈜동부화재 등의 후원을 바탕으로 그간 454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여 재난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조·구급대원의 사기 진작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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