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본부장 조송래)는 4월26일(수)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열리는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제1회 전국 구급강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경연에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활동 중인 구급강사들이 출전하며, 중증환자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와 돌발 상황을 부여받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전팀은 구급강사 1명과 구급대원 2명으로 구성되며, 구급강사는 팀 리더로서 환자 상태, 주변 상황 등에 대한 적절한 판단과 위기대응 및 팀원을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구급대원은 구급강사의 지시에 따라 전문소생술을 시행한다.

응급의학과 및 응급구조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단이 의학적 관점에서 응급처치 술기와 구급강사로서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팀에는 국민안전처장관 표창(3개팀)과 중앙구급교육협의회 위원장상(1개팀)을 수여한다.

한편 중앙소방본부는 119구급대원의 전문 응급처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부터 소방학교 중심의 소집교육 방식에서 직장 내 상시 교육훈련체계로 확대·개편해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일정 자격을 가진 현직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구급대원 강사 양성과정 등을 통해 교육, 평가 및 심의를 거쳐 구급강사 110명을 인증·선발했고, 2020년까지 630명을 확보하여 전국 소방서(210개)별로 3명씩 배치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권대윤 119구급과장은 “올해 첫 개최되는 이 대회를 통해 구급강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한편 구급강사 역할수행을 위한 동기부여와 상호 정보교류 및 능동적 학습 분위기 확산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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