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이 보호구, 안전장치 등의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방호장치·보호구 품질대상(大賞)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10일 알렸다.


21번째를 맞이한 이번 품평회는 산업현장에 더욱 안전한 제품의 유통 및 사용을 유도하는 한편,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대상 제품은 접수마감일 이전에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인증을 취득한 보호구와 방호장치, 방폭전기 기기다. 단 과거에 수상을 받은 제품이거나 고용노동부 특별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인증이 취소된 업체나 관련 제품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제품에 대해 공단은 ▷제품형태와 외관 ▷구조 및 기능의 진보성 ▷사용 편의성 등을 심사한다. 이후 우수제품 8개를 선정해, 4개 부문으로 상을 구분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최고상인 ‘대상’과 ‘재해예방 혁신상’에는 각각 1개 제품에 대해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최우수상에 뽑힌 3개 제품은 각각 100만원씩, 우수상 3개 제품에는 각각 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지난해의 경우 총 27개사에서 40개 제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대상'은 안전인증 제품심사에 요구되는 화학물질 15종에 대해 모든 부위가 1시간 이상 방호되는 보호복이 선정됐으며, ‘재해예방 혁신상’에는 기존 스티로폼 형태의 충격흡수재 대신 충격 흡수 블록을 이용해 안전모의 내부온도를 줄여주는 ‘안전모’ 등 총 8개 제품이 수상했다.


수상 결과는 6월 중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오는 7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의 공단 홍보관에 전시된다. 또한 공단 본부 홍보관에도 상설 전시하고 홍보 책자를 제작해 해당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조업체는 공단 홈페이지(http://www.kosha.or.kr)를 참고해 신청서와 해당 제품을 오는 5월19일까지 ‘울산 소재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에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052-703-0957, 품질대상 품평회 담당자)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품질대상 품평회는 안전성이 높은 제품이 산업현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공단은 이 밖에도 우수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지원 등을 통해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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