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민안전처는 여름철 각종 수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처 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017 수난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수난사고 사망자 1,714명중 여름철(6∼8월) 기간 동안 전체의 42.9%인 735명으로 집중 발생했다.

여름철 수난사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2017년 수난사고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을 보면, 첫째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수난사고 취약지역 유관기관 합동 사전점검 및 소방서별 예방 캠페인 등 수난안전 특화시설을 활용한 대국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둘째 구조보트·구명자켓·구조용튜브 등 수난구조장비(27종 2,886점)를 보강하여 수난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며, 셋째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 신속한 상황전파 및 합동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 지자체 등 동원인력·장비와 정보를 공유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하여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해수욕장, 강, 저수지, 하천, 계곡, 호수 등 289개소에 소방공무원(3,037명)과 민간자원봉사자(6,326명)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 9,363명을 배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2017년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단순 순찰 위주의 형식적 배치는 지양하고 물놀이 안전관리 수요와 수난사고 분석을 통한 고정근무 위주로 배치하고, 시군구 물놀이 안전관리요원과 중복되지 않도록 자치단체와 협의해 물놀이 장소별 사고 빈발장소에 대한 선택적 배치로 소방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5월 중순부터 시도별로 민간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하여 물놀이 안전사고 구조요령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한 후 몰놀이 개장시기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배치·운영할 예정이다.

민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수난사고 취약지역 등에 대한 사전 합동점검과 훈련, 예방 캠페인 등을 강화하여 수난사고 사망자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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