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올해 7월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도시철도에 사용되는 열차무선설비와 국내 재난대응기관들이 재난발생 시 사용하는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이 상호 연동되도록 5월25일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는 지난 3월부터 통합지휘무선통신망 시스템과 우이~신설 도시철도 열차 무선설비를 전용회선으로 연결하고, 13개 연계기관의 시스템(교환기, 서버 등)에 기지국과 단말기를 등록했으며, 현재 음성통화 및 데이터 전송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 중에 있다.

이번 시스템 연동 구축을 통해 하루 13만여 명의 이용이 예상되는 서울 최초 경전철인 우이~신설 도시철도 구간에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거나 범죄, 테러 등 발생 시, 역무원이 TRS 단말기만 소지하고 있으면 자체 열차관제 업무 뿐만 아니라 소방, 경찰, 지자체 등 여러 대응기관과도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현장대응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통합지휘무선통신망은 한국철도공사, 인천공항철도, 신분당선 등 7개 철도기관의 무선통신설비와도 연동돼 있으며, 각종 재난 및 범죄, 구조·구급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 “재난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향후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이 구축되기 전까지 현재 통합지휘무선통신망(TRS)을 철저히 관리·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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