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올해 하반기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이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공간정보를 위한 전문기술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간정보의 구축, 기획, 서비스 등의 기술을 갖춘 공간정보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을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 분야인 ‘공간정보’는 무인자동차, 드론 등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에 육성되는 공간정보 특성화전문대학은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기술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공간정보 분야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연계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간정보 특성화전문대학에 참여하려는 전문대학은, 공간정보 관련학과*가 독립적으로 있어야 하며, 해당 학과가 공간정보개론, 수치지도제작 실습, 영상처리 프로그래밍 등 특성화 교과목(붙임 참고)을 학기당 2과목 이상 운영할 수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은 오는 5월22일(월)부터 6월9일(금)까지 3주간 진행되며, 사업설명회는 5월24일(수) 오후 2시30분에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전문대학은 국토교통부가 이 사업을 위탁한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 6월9일(금) 18시까지 사업신청서 등 관계서류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공간정보 특성화전문대학 선정은 공간정보 분야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간정보 특성화전문대학으로 선정되면 국토교통부로부터 3년간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필요한 사업비 등 혜택을 지원받고, 3년 후에는 자격심사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전문대학 육성사업이 공간정보 관련 전문인력을 기르고 이들이 공간정보 일자리에 고용되는 등 취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전문인력을 기르는 장을 마련해 교육 여건이 좋아질 수 있는 이 사업에 전국의 많은 전문대학의 신청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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