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능력은 뛰어나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진건축사들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경력이 다소 부족해 건축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진건축사의 설계능력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공모가 5월22일부터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조충기)가 공동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제해성)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올해로 다섯 번째 행사로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신진건축사들이 단독 혹은 공동으로 만들어 완성한 작품을 평가한다.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신진건축사는 2017년 5월31일 현재 만 45세 이하의 건축사사무소 개설신고자로서 본인 설계 준공작품이 1개 이상인 건축사를 대상으로 한다.

신진건축사의 참여 확대를 위해 단독설계 작품으로 한정했던 기존 응모자격을 올해부터는 공동설계 작품(단, 참여한 건축사가 모두 만45세 이하일 경우에만 허용)도 응모가 가능하도록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준공작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및 건축물대장 등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2017년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은 5월22일부터 6월16일까지 인터넷(kraa.kira.or.kr)으로만 참가신청을 받으며, 포토폴리오 등 관련 서류는 6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주관기관인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건축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제출한 포토폴리오와 실제 건축물 현장 심사를 실시해 8월 중순에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국토부장관상 3점, 대한건축사협회장상 5점)과 건축물 부착용 동판을 수여하며, 향후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공모전의 심사위원과 정책 등의 자문위원으로 선정되는 기회와 개인적인 작품집 발간,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건축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전 세계 건축인의 축제 UIA 2017 서울 세계건축대회가 열리고 이곳에서 이번 공모에서 수상한 신진건축사들의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다른 해보다 많은 신진건축사들이 공모전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신진건축사 대상이 우수한 건축사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신진건축사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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