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최근 경기 남부지역과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상황이 심해지고 있고, 전남 해안가에서도 가뭄이 나타나고 있어 농업용수 등의 부족에 따른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국 소방관서는 지난 5월31일 기준, 소방차 365대, 인원 529명을 동원해 총 395회에 걸쳐 2,927톤의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지원하는 등 가뭄지역 급수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소방관서는 가뭄 해갈 시까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구조·구급 등 긴급출동에 대비한 소방력 공백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급수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6월2일(금)부터 가뭄 피해(우려) 지역 소방서에는 급수지원 전담 창구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의용소방대원과 함께 급수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출동을 하지 않는 예비 물탱크 차량과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운영하고, 동력 소방펌프 등의 장비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은 “애타는 농민의 심정으로 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하고, 가뭄 해소 시까지 관할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뭄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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