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이제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은 당연한 일이 됐다. 정부 정책을 실시하기 전에도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방향을 설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합리적인 공공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지역개발·주거 등 7개 분석 과제에 대한 관련기관과 협의회를 6월19일(월)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간 빅데이터 분석 과제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11개 과제 중 지역개발·주거 분야 6개 과제와 작년 말 체결한「한-콜롬비아 공간 빅데이터 업무협약(MOU)」에 따른 ‘콜롬비아 재해 취약성 분석과제’를 대상으로 분석방법, 필요자료, 기관 간 역할분담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행정정보,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동인구자료, 카드매출정보 등을 융·복합해 분석하고 관련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사업을 2014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2016년도에는 대전시 ‘중앙로 차 없는 거리행사가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 충주시 ‘시시티브이(CCTV) 설치 최적지 및 안심길 분석’ 등을 통해 정책결정을 지원한 바 있다.


협의회 개최 이후에도 관련 기관과 공간 빅데이터 취합,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분석과제 품질을 높일 계획이며, 노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에 따른 의료이용 패턴분석 등 11개 선정 과제 중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하지 못한 5개 과제에 대한 협의회도 7월 초에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간 빅데이터 분석은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공간 빅데이터 기반의 협업과제 발굴·지원 등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공간 빅데이터 활용을 확산하고 공간 빅데이터의 효용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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