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최근 구리시가 경기 동부권의 대표 주거지로 다시금 떠오르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약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년간 50조원을 투자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기존 재개발 및 재건축 방식을 대신해 지역의 본모습을 유지하면서 주거 환경을 더욱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 공급 비율이 낮고,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구리시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뉴타운 및 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노후 주거지를 우선 대상지로 검토할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구리시는 현재 교통 호재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 효과,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약에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라며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 노후주택이 다수 분포돼 있는 구리시가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올해 약 1,200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그 중 수택동에서는 대림산업이 6월중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37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구리수택’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총 733가구, 전용면적 59~84㎡ 규모로 구성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와 4Bay(일부 타입 제외) 설계로 채광, 통풍 및 일조권을 확보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구리시 수택동은 구리시 내에서도 노후주택 비율이 높다. 올 초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구리시 수택동은 전체 아파트 6,947가구 중 입주 후 10년이 지난 아파트가 약 85%(5,964가구)에 달해 새 아파트로의 이전 수요는 물론 지역 내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대한 수혜 기대감도 큰 편이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구리수택의 본격적인 분양에 앞서 분양홍보관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구리시 경춘로 274 성원메스티지 3층에 위치하며,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돼 편안한 환경에서 1:1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6월중 오픈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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