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은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통제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丁榮植)은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 구간과 산림지역에 대한 출입을 통제
한다고 밝혔다. 한려해상, 월출산국립공원은 2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이
며, 계룡산 등 12개 국립공원은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 까지 통제된
다. 그러나, 고지대의 적설량이 남아있는 지리산국립공원은 3월 3일부터 5
월 31일, 치악산국립공원은 3월10일부터 5월31일, 오대산국립공원은 3월24
일부터 5월31일까지, 설악산 국립공원은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통제된
다.
올해는 특히 1월중 적설량이 많아 지리산, 설악산국립공원 등 산악공원 일
부의 통제시기는 다소 늦추었으나, 논·밭두렁 소각시기가 2월중순부터인 남
부지방의 월출산 등 2개 국립공원의 통제는 예년과 같이 2월 15일부터 시행
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내 총 312개 탐방로(1,138.25km)중 지리산국립공원 노
고단~천왕봉과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 코스 등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123개
소 탐방로(656.35km)는 전면 통제하며,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189개
탐방로(481.9km)는 개방하게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내 흡연금지 및 인화물질 반입행위가 제한된
이후 공단에서는 이에 대하여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여온 결
과 지난해 가을철 이후 탐방객 및 지역주민들의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금년 봄철 건조기에도 산불 위험
이 높은 지역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흡연행위, 인화물질반입 등에 대하여
는 강력하게 단속하며 산불예방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공단에서는 봄철 건조기에 국립공원 산행을 계획하는 탐방객들은 가급적 사
전에 공단 홈페이지(http:www.npa.or.kr)의 공원별 통제구간을 사전에 확
인 개방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산에 오를 때에는 라이터
나 가스류 등 발화도구 및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 것과(위반시 과태료 50
만원) 산불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가까운 행정관서에 신고한 후 진화에 직
접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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