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시장의 핫 이슈인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춘 ‘금융권 최초의 1인 가구 상품 패키지’가 출시된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시를 위해 그룹의 상품 역량을 결집한「KB 일코노미 상품 패키지(적금/대출/카드/보험/펀드/ELS)」를 3월 초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지원하는「1인 가구 연구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금융권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카드상품이 출시된 사례는 있지만,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패키지 상품 및 연구소 설립은 KB금융그룹이 최초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코노미(1코노미)’는 김난도 교수(외 5인)의 저서인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1인’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하여 명명한 신조어로 인생을 즐기는 1인 가구를 지칭한다. 또한 일코노미의‘일’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첫번째 사람, 하나뿐인 특별한 금융상품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이러한 ‘일코노미’의 금융 니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해 나감으로써‘1인 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회사’로 자리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1인가구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해 올해 1월 KB경영연구소 내‘1인 가구 연구센터’를 신설하였고, 지난 12월부터 2개월에 걸쳐 진행한‘1인 가구 고객 1,500명 대상의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고객의 생활니즈와 직결되는 상품을 설계할 수 있었다.

패키지 구성상품은 총 6개로 핵심 계열사인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자산운용이 모두 참여하였으며, 고객의 소비, 건강, 주거안정부터 저축/투자까지 1인 가구의 생활 전반을 커버하는 컨셉으로 설계하였다.

세부 상품으로는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금’, ‘주거 생활을 지원하는 오피스텔 전용대출’, ‘1인 가구 관련 혜택을 집중한 신용카드’와 ‘건강에 대한 불안을 커버하는 보험’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수혜를 받는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 및 ELS’로 구성되어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3월 상품출시와 함께 그룹 단위의 광고와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연중 1인 가구의 특별한 니즈에 맞춘 차별화 된 상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써 1인 가구 고객을 위한 특별한 금융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 최초로 ‘1인 가구를 위한 원스톱 금융 솔루션 제시’에 도전하는 KB금융그룹의 도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3일 발표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긍정적 인식 및 새로운 소비 대상으로의 인식 전환 필요 ▷1인 가구는 성, 연령, 소득, 혼인 상태 등에 따라 다른 생활 행태와 니즈를 가지며 다양한 니즈에 따라 세분화된 세그먼트 관리 필요 ▷1인 가구의 각 고객군별 특성과 세부 니즈에 따라 각 산업 영역에서의 적극적 대응 필요 ▷1인 가구의 세분화된 금융 니즈에 대한 이해 및 타켓 고객군에 맞춤화된 금융상품 설계 및 제안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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