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에 진행된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협약식을 마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우측부터)신한카드 손기용 부사장, 신한은행 고윤주 부행장, 경기도 이재율 행정1부지사, 농협은행 최광수 경기영업본부장.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신한카드(사장 임영진)와 함께 어린이집 비용 지출 및 결산을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는 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고 보조를 받는 어린이집이 정부 재무회계 규칙에 따른 복잡한 회계보고를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체결됐다. 현재 대부분의 어린이집은 업무과다와 회계 처리 미숙으로 인해 비용을 들여 민간업체에 회계 업무 대행을 맡기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어린이집 회계관리시스템과 어린이집 운영 전용 통장 및 카드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어린이집 운영비를 전용 통장과 카드를 사용해 지출하고 PC와 모바일 프로그램을 통해 지출 내역을 확인 및 결산할 수 있는 One-Stop 회계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회계지원시스템 사용으로 경기도 소재 어린이집은 연간 40만원 가량의 회계처리 대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통장과 카드 사용 금액의 일정 비율을 기금으로 적립하여 환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과 경기도, 신한카드는 오는 5월까지 시스템 구축과 전용카드 발급,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 후 6월부터 경기도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을 포함한 620여 곳의 어린이집에 시스템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 10월까지 공공형 어린이집 등 1100여개의 어린이집으로 시스템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린이집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통해 회계 업무가 쉽고 간편해짐에 따라 불필요한 비용 소모가 줄어들어 보육서비스의 질이 한 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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