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 <사진제공=아름다운가게>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설을 앞두고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


공익문화창출형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설을 일주일 앞둔 1월22일 홀몸어르신 댁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쌀, 비누, 치약, 이불 등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홀몸어르신 댁에 방문해 전달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적 나눔 행사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전국적으로 48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자원봉사자들은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 및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 구성된다.


올해 12년째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김대철씨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나눔보따리를 기다리고 계실 어르신들 얼굴이 아른거린다”며 “물품의 양이나 크기보다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것에 행복해하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서울의 경우 1월22일, 별도의 행사장 없이 서울 권역 내 각 매장에서 배달을 진행한다. 서울 지역 외에도 경기, 인천, 부산, 광주 등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아름다운가게 전국 매장을 통해 총 5695가구에 배달된다.


배달을 앞두고 오는 21일 오전 8시부터 아름다운가게 서울그물코센터에서 패킹 작업을 진행한다. 이날은 아름다운가게 전 간사와 자원활동가들이 모여 다음 날 배달할 나눔보따리를 직접 꾸릴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행사는 2004년 시작으로 매년 규모가 확대됐으며 지난 13년간 배달한 나눔보따리 수는 4만9330개로 약 34억원 상당이다. 나눔보따리 수혜 대상은 전국 109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이 있는 지역의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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